경북도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농업인 교육이 모두 연기된 가운데 지난 17일 ‘2030청년농부’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개강하고 첫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온라인 개강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 교육 공백과 연기됐던 교육이 영농철에 집중되면 교육 참여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온라인 강의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경북도내 23개 시군에 거주하는 교육생들은 교육장소로 모일 필요 없이 PC나 휴대전화, 태블릿만 있으면 어디서나 시청이 가능하며 수강 후 보고서를 제출하여 심사를 통과하면 출석이 인정된다.
모든 강의는 경북도 농업방송 홈페이지(www.gbtv.go.kr)에서 수강할 수 있다.
2030청년농부 과정은 2016년부터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해 왔으며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을 배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졸업 후에도 교육생들은 자체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생들은 1년간 영농창업 아이템 발굴에서부터 분야별 전문농업기술, 자산관리, 세무 상식, 경영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현장체험, 실습을 통해 농업경영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최기연 도 농업기술원장은 “본 과정에 지원한 교육생의 열의를 생각하면 개강을 연기할 수 없었고 적극적으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로 추진하게 됐다”며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농촌지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