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다문화학생의 학습 소외 방지와 교육지원을 위해 경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발한 ‘온라인 학습사이트 가입 안내와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 학습사이트 가입 안내와 활용 방법 자료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쉽게 온라인 학습사이트에 가입하고 활용하도록 경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도내 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9개 국어로 번역한 자료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된 이 자료는 e-학습터, 내 친구 교육넷, 클래스팅에 가입하는 방법과 활용법을 화면으로 보여주며 9개국 언어로 설명하는 영상을 MP3파일로 제공해 화면을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경북도교육청연구원에 위탁해 5개 국어로 번역된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자료를 배부했으며 온라인 개학에 대한 가정통신문 다국어 번역본(5개 국어, 교육부 제공)을 안내했다.
또한 학기초 상담주간 안내, 학부모 수업 공개의 날 안내, 가정체험학습 신청서, 스쿨뱅킹과 돌봄교실 안내 등 7개 국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충청북도국제교육원 개발)을 제공해 학교생활을 쉽게 이해하고 적응하도록 지원했다.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해서는 한국어교육 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부모국가 방문으로 출국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입국하지 못해 현지 사정상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한 학생들에게는 대체 과제를 부여하고 추후 확인을 통해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온라인 개학뿐만 아니라 등교 개학 이후에도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