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 상황반’을 구성·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개학이 연기된 지난 3월부터‘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원격수업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원격수업 학습 컨텐츠 개발과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스마트패드 보급 등 원격수업 기반을 구축했다.
이어 지난 9일 중3, 고3 대상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생 출결관리, 학교별 원격수업 유형과 운영 플랫폼 점검 등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온라인 개학 상황반’으로 확대·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상황반은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지원(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해 원격수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모니터링 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지원단 4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교육감-지원단 영상회의’를 지난 13일 열고 학교 현장의 요청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임종식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을 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교육청은 오는 16일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 단위의 온라인 개학 상황반 구성과 자체 모니터링 실시로 온라인 개학을 대비한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교,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이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며 “다소 불안정한 서버 문제나 사이트 접속 문제들은 교육부와 긴밀히 협조해 원격수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