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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도, 재택근무자 농촌 일손돕기 팔걷어

신용진 기자 입력 2020.04.15 13:54 수정 2020.04.15 13:55

농축산유통국 6개과 직원들 일손돕기
4월~6월 본격적 영농철 시작
농촌일손돕기 운동 총력 방침

경북도는 지난주에 이어 코로나19 재택근무 직원들을 농촌 일손 돕기에 본격적으로 투입한다.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 8일 선발대 격인 농축산유통국 소속 직원 20명이 의성군의 한 마늘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탠데 이어, 14일 농촌활력과를 시작으로 17일 농식품유통과까지 농축산유통국 내 6개과 50여명의 직원들이 안동, 상주, 영주 등에서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
지난 14일에는 농촌활력과를 비롯한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과 직원 25명이 안동과 상주 농가를 찾아 감자수확과 딸기 잎따기를 하고 마늘 밭 제초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날 농촌일손돕기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작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자 간 대화자제, 분리 급식 등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경북도는 이번 농촌봉사활동에 이어 이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는 시점에 맞춰 23개 시·군과 유관기관, 산하기관, 군부대 등과 함께 본격적인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농촌에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은 4월~6월 농번기 인력수급을 위해 도와 시·군에서 운영 중인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에서는 각 시·군과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농촌인력지원센터 추진실적, 방문동거 비자(F-1)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 시행할 계획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준 농축산유통국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농촌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에 모든 기관이 함께하는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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