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체육회는 지난 14일 도청을 찾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체육인들의 성금 1억9,2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달 12일~지난 13일까지 체육인의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바톤을 이용해 처음 기부자가 기부 후 다음 대상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했다. 도 회원종목단체, 시군 체육회, 실업팀 선수 등 총 1,111명이 참여 1억2,907만3,195원을 모금했다.
특히 경북도청 수영팀(김인균 감독, 김서영 선수 외 7명)은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국민에게 희망의 메달을 안겨주겠다는 염원을 담아 2천21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내 코로나19 극복에 필요한 방역물품과 의료 지원 등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김하영 도체육회장은 “시군체육회, 도회원종목단체 등 선수 및 지도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이 담긴 소중한 성금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도민들이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보내준 성금은 코로나19 현장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지역민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