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4일 2020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대상자 99개 농어가를 선정하고 1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일~27일까지 신청 접수 결과 202개 농어가가 신청했다. 도는 햇살에너지농사추진단 심의를 통해 사업의 적절성, 타당성, 설치장소 등을 평가해서 99개 농가를 선정하고 포기자 발생에 대비 예비후보 10개를 추가로 발표했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경북도가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2016년부터 매년 50억씩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하여 추진해 왔으며 2019년부터 80억원 규모로 확대, 지금까지 총 310억원을 조성했다.
사업은 농촌 유휴부지, 축사 등에 태양광을 설치, 전기의 생산ㆍ판매를 통해 일정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어 매년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로,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 4천만원까지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이하 기준 7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1%로 융자지원하게 된다.
경북도는 무분별한 농지잠식을 예방하고자 논·밭·과수원 등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농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 대하여는 지원 하지 않는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도내 농어민 대상 햇살에너지 지원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확대 조성하는 한편, 농어업과 병행하는‘경북형 영농태양광 및 주민참여형 태양광모델’을 발굴하여 도민들의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에너지 신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