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3일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임시휴장에 들어갔던 전통시장 5일장을 재개장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포항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난 2월 23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전통시장의 5일장에 대한 임시휴장 조치를 취했다. 지역 간 왕래가 잦고 이용객 다수가 노약자인 5일장의 특성상 지역사회에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관내 5일장이 있는 읍면지역의 읍면장, 시장상인회장들과 함께 전통시장 5일장의 재개장 시점,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5일장 휴장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점상과 소상공인들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각 시장상인회의 자율적 결정에 따라 5일장을 재개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5일장을 재개장할 경우에는 시장 내 상인들의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방역 등 코로나19를 철저히 예방하기 위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타 지역 상인들 입점을 최대한 제한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고객들의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전통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적극 참여해 준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자체방역 및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포항시에서도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과 전통상권의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