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대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잇따른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투자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우선 이번 달에는 2,500억원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착공한다. 이는 지난 12월 경북도·포항시와 포스코케미칼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래 이차전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 천연흑연 대비 출력 및 저장 능력이 뛰어난 인조흑연 음극재로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선점을 위한 투자로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포스코케미칼의 금회 투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3월 분양공고를 통해 165%에 달하는 높은 입주 신청률을 기록했으며, 5월에는 1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항블루밸리 임대산단 투자에 따른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해소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결과 공고 면적인 12만㎡ 전부 분양 완료됐다.
특히, 이번 분양을 계기로 2단계 314만 745㎡(95만평)를 오는 9월에 착공하게 돼 어려운 지역 경제가 큰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케미칼의 대규모 투자가 불씨가 돼 뉴테크LIB 등 이차전지소재 기업들의 투자, 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 분양률 100% 달성 등 기업들의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이 증가됨에 따라, 포항시는 현재 미착공 구간인 2단계 구간의 착공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들의 투자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LH와 협의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나라 안팎으로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기업들의 투자를 통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을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