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포항시 시민 7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 전 승강기에 항균필름을 보급한다.
포항시는 7일 오후 2시 김홍열 전국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포항지부장 등 임원진과 박원환 대한 주택관리사협회 포항지부장에게 항균 필름 650롤을 전달했다.
이번에 배포한 항균필름은 1롤 당 약 10대의 승강기에 부착 할 수 있으며, 포항 전역에 승강기가 설치된 170개 단지 총 2,530대의 공동주택 승강기에 약 2회 정도 붙일 수 있는 양이다.
공동주택 승강기는 코로나19 집단감염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내·외부 승강기 버튼 터치로 인한 주민 간 접촉에 의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공간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항균필름은 구리성분이 함유돼 있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바이러스가 생존하는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버튼 등에 부착하면 이용객 간의 교차 감염을 차단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홍열 전국아파트 입주대표회의 포항지부장은 “포항시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사각지대인 공동주택 승강기까지 세심하게 챙겨서 감사드린다”며 “회원들과 주택관리사와 적극 협조해 아파트에 신속히 부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방역의 일상화를 목표로 코로나19로 실직상태에 있는 시민 200여 명을 채용해 생활방역단을 구성해 방역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상시 소독을 하고 있으며,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로 추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