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6일 북구 청하면 미남리 일원에서 경북도농업기술원 육종 품종인 ‘다솜쌀(경북1호)’을 파종했다.
시는 벼 품종 다양화와 우리 지역에 맞는 최적 품종 발굴을 위해 경북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사업비 1억 원을 투입, 경북 최초로 청하면 미남리, 청계리 일원 10ha에 경북특화 다솜쌀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다솜쌀은 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 2018년에 육종한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고 밥맛이 뛰어나다. 밥맛이 좋으려면 단백질 함량이 낮고 윤기치(ToYo치)는 높아야 하는데 다솜쌀은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품종이다. 또한 일품벼에 비해 완전미 비율이 높아 삼광·일품벼의 대체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다솜쌀 재배단지 조성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지원으로 고품질화 및 지역 정미소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브랜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표자 이익형 씨는 “다솜쌀은 품질과 밥맛이 좋아 상당히 기대되는 품종이다. 이런 경북특화 다솜쌀 재배단지를 청하면에 최초로 조성하게 돼 자랑스럽다. 청하면 뿐만 아니라 다른 읍면지역에도 경북지역에 적합한 우수 품종이 확대 보급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