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일, ‘코로나19’의 확산 등으로 인해 지역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2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에 대한 집행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향후 집행계획과 대책 마련을 통한 신속한 재정집행 추진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날 시 산하 22개 부서의 46개 사업에 3,185억 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집중 분석을 거쳐 2분기 투자부문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위축과 관광객 감소 등 경기침체가 이어짐에 따라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신속한 재정집행과 함께 감염병 방역과 관련된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긴급 예비비 투입과 제1회 추경 편성에 당초예산의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삭감예산을 새롭게 편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정부 추경과 연계한 제1회 추경 편성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집행이 불가한 사업 및 행사·일회성 경비, 국외출장경비 등에 대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경기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신속한 재정집행과 소비·투자가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지방재정의 신속집행이 지역경기 회복과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작은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