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권영세 안동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방침 발표와 관련해 “민심을 뒤흔드는 정치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 10명은 지난 1일 시의회 청사 앞에서 규탄 시위를 갖고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권영세 안동시장의 민주당 입당 발표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며, 안동시민에 대한 배신행위이다”고 반발했다.
이어 “지역사회는 코로나19 종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 안동시를 대표하는 수장이 정치적인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시민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수정당의 수혜를 입고 재선에 성공하고, 무소속으로 3선까지 한 권영세 시장의 민주당행에 대해 시민들은 ‘도대체 왜?’라고 묻고 있다”며, “안동시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희생한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시민들 앞에 진실을 밝히고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안동시민들의 뜻을 정확하게 읽고 현명하게 판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 대표이며 7선으로 최다선 의원인 손광영 의원은 “권영세 시장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편에 서서 선거개입에 대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공직자의 수장 의로서의 선거 중립 대한 그런 법적인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면서, “권영세 시장이 이러한 부분들을 잘 인식하셔서 처세를 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